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수술로 로봇수술의 가장 큰 강점은 복부 절개 대신에 구멍 몇 개만으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절개하여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최대 15배까지 확대되고 3D화면으로 입체적인 부분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사람의 손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 기구로 정교하게 수술이 가능하여 불가피했던 주변의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이 적고 암 조직을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 수술의 경우 사람의 손 떨림이 제거된, 로봇 팔을 이용하여 자궁내막과 근육층 및 외막층을 3번에 걸쳐 정교하게 봉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질을 봉합한 상단부를 골반 내에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보다 절개 부분이 작기 때문에 통증이 훨씬 적고 수술 다음 날부터 특별한 불편 없이 일상 생활이 가능해져 직장 및 사회활동으로의 복귀가 빨라집니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해서도 출혈량이 적고 수술시간과 입원기간이 뚜렷하게 감소하여 수술 후, 환자들의 삶의 질도 높습니다.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보존한 상태에서 근종만 제거합니다. 근종의 크기가 자궁의 크기만큼 커도 안전하게 적출할 수 있고 정교한 봉합을 통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자궁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자궁근종 개복수술은 복부 아래쪽을 크게 절개하여 진행하는 반면에 로봇수술은 구멍 몇 개만을 통하여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 감염 및 흉터 발생의 위험이 적고 흉터 걱정이 거의 없습니다.

복부 쪽에 수술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수술할 수 있고, 신경 손상의 확률이 적으며 임파선 제거술도 훨씬 용이하여 합병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자궁탈출증, 방광류 등으로 대표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받치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뱃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심한 경우 질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은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천골질고정술을 주로 개복수술로 치료했지만 흉터가 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리며 재원일수가 길었으며 복강경 수술도 가능하지만 많은 봉합이 필요한 수술법이라 수술 및 마취시간이 4~5시간으로 길어 회복저하, 폐합병증 증가 및 추가적 수술관련 위험 가능성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봇 천골질고정술은 기존보다 짧은 시간에 꼼꼼한 봉합이 가능해졌고, 신체 내 깊은 곳까지 섬세한 수술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