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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환자는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고 중증화될 경우 급성 콩팥 손상으로 투석을 앞당길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재활성화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층이나 면역저하자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주로 얼굴, 등, 옆구리 등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만성 통증이 남는다. 이외에도 안면신경 손상, 전신 감염 등 다양한 후유증이 뒤따를 수 있다.만성콩팥병 환자는 T세포·B세포 기능이 저하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보다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약 1.3배 높다. 이 위험은 복막투석 환자에서 3.6배, 신장이식 환자에서는 8.4배까지 증가한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대상포진을 앓을 경우 말기콩팥병(말기신부전) 위험이 5.62배 커지며,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환자는 8.71배까지 상승한다는 보고도 있다.박요한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지난 17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한 만성콩팥병 환자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으로 악화될 위험이 약 1.36배 높다”며 “심한 대상포진은 전신 염증 반응이나 감염을 유발해 급성 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진료 중이던 만성콩팥병 4기 환자는 가슴 부위에 생긴 대상포진이 몸 전체로 퍼지며 급성 신손상이 발생했고, 결국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투석이 시작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진통제나 항바이러스제 역시 콩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신손상 위험을 더욱 키운다”며 “만약 백신을 미리 맞았다면 경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만성콩팥병 환자뿐 아니라 투석 중인 환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신장학회의 인공신장실 감염관리 지침은 50세 이상 투석 환자에게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필요한 경우 생백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생백신은 중증 면역저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지만 재조합 백신은 불활화 백신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신장이식 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관련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언급했다.과거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거나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 역시 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박 교수는 “대한감염학회도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재조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대상포진을 앓은 경험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예방 목적의 접종이 권장된다”고 말했다.대한신장학회는 환자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엔 대상포진 정보를 담은 영상과 안내서를 제작해 전국 760여개 인공신장실에 배포하고 의료진이 짧은 상담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료를 함께 제공했다. 박 교수는 “의료진이 직접 예방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환자의 인식 변화와 행동 실천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대상포진의 위험성과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식이조절과 운동 등 일상적 관리뿐 아니라 예방 가능한 감염 질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치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예방 조치를 미리 준비하면 건강한 치료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6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99곳을 평가한 결과다.주요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6개 지표로, 폐렴 진료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진행됐다.건양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전국 평균 82.9점)을 받아 폐렴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호흡기내과 권선중 교수는 “이번 성과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원팀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확한 진료와 신속한 치료로 지역사회 폐렴 환자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초복을 맞아 지난 18일 낮 12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입원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체력 저하로 고생하는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양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 의료진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과 과일, 간식 등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조도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우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건양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의료와 돌봄,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돌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검진 수검률이 높아지고 초음파 장비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과거에는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갑상선 이상 소견이 조기에 포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 시 병행되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인해 무증상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모두 동일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종류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갑상선암이란40대 여성 A씨는 최근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고 목소리도 변했다. 처음엔 쉬면 나아지겠거니 여겼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목 앞에 몽우리도 만져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A씨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갑상선은 자율신경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목 앞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해 기도를 감싸고 있는데, 이곳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해 갑상선암이라 한다. 갑상선암은 수술 후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가 빨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갑상선암 발생 빈도2024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은 총 28만 2047건으로 이 중 갑상선암은 남녀 합쳐 3만 3914건(12.0%, 1위)을 기록했다. 최근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특히 여성의 발병률이 급증해 우려가 나온다.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4-5배 더 많이 발생하며 여성은 주로 30-50대에서 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 비율)이 높다.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갑상선암 증가 이유갑상선암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진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방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때 갑상선 검사도 진행했고, 초음파 진단 장비의 성능도 발전하면서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작은 종양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발병 요인으론 가족력과 방사선 노출 등이 지목된다. 조기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사례가 많지만 갑상선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전히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진단의학의 발전으로 갑상선 분야에서도 진단과 치료 방법이 크게 향상됐다. 갑상선암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려 정기 검진만으로도 조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고, 작은 종양이라도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최선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갑상선 부위에서 혹(덩어리)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선 부위에서 혹이 만져지면 그중 약 20-30%는 암으로 판명된다.대부분은 수술 전 초음파 검사, 세침흡입 세포검사, 조직검사, CT 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암으로 진단돼 수술이 결정된다. 다만 일부는 수술 전엔 암으로 확진이 어려워 수술 후 제거된 갑상선 조직에 대한 조직검사로 최종 진단되기도 한다.◇치료 및 수술갑상선암 치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목 부위엔 기관지, 식도,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신경 등 중요 조직이 분포, 이들 조직이 손상되거나 암이 침범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경과가 좋은 분화암이 90% 비율을 차지, 적절한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수술 후엔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수술 범위와 방법은 갑상선암의 조직학적 종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결정된다.최근엔 작은 갑상선암이나 양성 종양의 경우 목 앞쪽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도록 겨드랑이나 유륜(유두 주위) 부위를 통해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로봇 수술 장비를 활용한 수술도 증가하고 있다. 로봇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어 만족도가 높다.수술 후유증은 목소리를 조절하는 후두 신경 손상이 약 1% 가량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회복되며, 일부는 성대 성형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예방과 관리갑상선암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방사선 노출, 가족력,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어린 시절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권장한다. 평소 요오드를 과도하거나 지나치게 적게 섭취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예방안이다.또 목 부위에 혹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하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은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도움말=윤대성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폐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8.21(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6시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를 비롯해 김용하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기획조정실장, 김인식 행정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포상은 ▲올해의 교수상 ▲직원상 ▲장기근속 포상 ▲모범직원상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올해의 교수상은 외과 문주익 교수, 소아청소년과 송영화 교수 등 7명이 수상했으며, 직원상은 감사팀 허은경 팀장을 비롯한 3명이 선정됐다. 또한 장기근속 포상은 30년 근속자 1명, 20년 근속자 8명, 10년 근속자 68명에게 수여됐으며, 모범직원상은 25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자들은 의과대학 교육체계 확립, SCI급 논문 게재, 진료 및 수술 실적 향상 등을 통해 의료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배장호 의료원장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의료원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높여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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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8.21(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7.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6.26(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부인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5.22(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혈액암(성인 및 소아)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4.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위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3.13(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언론보도
만성콩팥병 환자는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해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고 중증화될 경우 급성 콩팥 손상으로 투석을 앞당길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가 재활성화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층이나 면역저하자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주로 얼굴, 등, 옆구리 등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재발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환자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같은 만성 통증이 남는다. 이외에도 안면신경 손상, 전신 감염 등 다양한 후유증이 뒤따를 수 있다.만성콩팥병 환자는 T세포·B세포 기능이 저하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보다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약 1.3배 높다. 이 위험은 복막투석 환자에서 3.6배, 신장이식 환자에서는 8.4배까지 증가한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대상포진을 앓을 경우 말기콩팥병(말기신부전) 위험이 5.62배 커지며,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환자는 8.71배까지 상승한다는 보고도 있다.박요한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지난 17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상포진이 발생한 만성콩팥병 환자는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콩팥병으로 악화될 위험이 약 1.36배 높다”며 “심한 대상포진은 전신 염증 반응이나 감염을 유발해 급성 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진료 중이던 만성콩팥병 4기 환자는 가슴 부위에 생긴 대상포진이 몸 전체로 퍼지며 급성 신손상이 발생했고, 결국 혈액투석을 시작하게 됐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투석이 시작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진통제나 항바이러스제 역시 콩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대상포진은 신손상 위험을 더욱 키운다”며 “만약 백신을 미리 맞았다면 경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만성콩팥병 환자뿐 아니라 투석 중인 환자도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한신장학회의 인공신장실 감염관리 지침은 50세 이상 투석 환자에게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며 필요한 경우 생백신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 교수는 “생백신은 중증 면역저하자에게는 추천되지 않지만 재조합 백신은 불활화 백신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신장이식 환자도 접종이 가능하다”며 “관련 연구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언급했다.과거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거나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 역시 재조합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박 교수는 “대한감염학회도 생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재조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대상포진을 앓은 경험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예방 목적의 접종이 권장된다”고 말했다.대한신장학회는 환자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상반기엔 대상포진 정보를 담은 영상과 안내서를 제작해 전국 760여개 인공신장실에 배포하고 의료진이 짧은 상담 시간 안에 핵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료를 함께 제공했다. 박 교수는 “의료진이 직접 예방 필요성을 설명하는 것이 환자의 인식 변화와 행동 실천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대상포진의 위험성과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식이조절과 운동 등 일상적 관리뿐 아니라 예방 가능한 감염 질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치의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예방 조치를 미리 준비하면 건강한 치료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6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6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폐렴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99곳을 평가한 결과다.주요 평가 항목은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6개 지표로, 폐렴 진료 전 과정에 걸쳐 철저히 진행됐다.건양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전국 평균 82.9점)을 받아 폐렴 진료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호흡기내과 권선중 교수는 “이번 성과는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원팀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신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확한 진료와 신속한 치료로 지역사회 폐렴 환자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초복을 맞아 지난 18일 낮 12시 호스피스 병동에서 입원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철 체력 저하로 고생하는 말기 환자들과 가족들이 보양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하고,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센터 의료진이 직접 준비한 삼계탕과 과일, 간식 등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달됐다.조도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말기 환자분들과 가족분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마음만은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우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건양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의료와 돌봄,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돌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검진 수검률이 높아지고 초음파 장비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과거에는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갑상선 이상 소견이 조기에 포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 시 병행되는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인해 무증상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갑상선암이 모두 동일한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종류에 따라 치료와 예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이해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갑상선암이란40대 여성 A씨는 최근 목에 가래가 낀 것 같은 답답함을 느꼈고 목소리도 변했다. 처음엔 쉬면 나아지겠거니 여겼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고 목 앞에 몽우리도 만져지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A씨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갑상선은 자율신경과 관련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목 앞에 나비 모양으로 위치해 기도를 감싸고 있는데, 이곳에 발생하는 암을 총칭해 갑상선암이라 한다. 갑상선암은 수술 후 생존율이 높아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미분화암은 성장 속도가 빨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갑상선암 발생 빈도2024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은 총 28만 2047건으로 이 중 갑상선암은 남녀 합쳐 3만 3914건(12.0%, 1위)을 기록했다. 최근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특히 여성의 발병률이 급증해 우려가 나온다.갑상선암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4-5배 더 많이 발생하며 여성은 주로 30-50대에서 유병률(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그 지역 인구에 대한 환자 수 비율)이 높다.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갑상선암 증가 이유갑상선암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진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는 게 더 타당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유방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때 갑상선 검사도 진행했고, 초음파 진단 장비의 성능도 발전하면서 이전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작은 종양까지 진단할 수 있게 됐다.발병 요인으론 가족력과 방사선 노출 등이 지목된다. 조기 진단을 통해 미리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사례가 많지만 갑상선 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전히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진단의학의 발전으로 갑상선 분야에서도 진단과 치료 방법이 크게 향상됐다. 갑상선암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느려 정기 검진만으로도 조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고, 작은 종양이라도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최선의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갑상선 부위에서 혹(덩어리)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갑상선 부위에서 혹이 만져지면 그중 약 20-30%는 암으로 판명된다.대부분은 수술 전 초음파 검사, 세침흡입 세포검사, 조직검사, CT 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암으로 진단돼 수술이 결정된다. 다만 일부는 수술 전엔 암으로 확진이 어려워 수술 후 제거된 갑상선 조직에 대한 조직검사로 최종 진단되기도 한다.◇치료 및 수술갑상선암 치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목 부위엔 기관지, 식도,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과 신경 등 중요 조직이 분포, 이들 조직이 손상되거나 암이 침범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경과가 좋은 분화암이 90% 비율을 차지, 적절한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성 요오드 치료,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면 완치가 가능하다.수술 후엔 정기적인 추적 검사와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며, 환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수술 범위와 방법은 갑상선암의 조직학적 종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결정된다.최근엔 작은 갑상선암이나 양성 종양의 경우 목 앞쪽에 수술 흉터가 남지 않도록 겨드랑이나 유륜(유두 주위) 부위를 통해 내시경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로봇 수술 장비를 활용한 수술도 증가하고 있다. 로봇 내시경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어 만족도가 높다.수술 후유증은 목소리를 조절하는 후두 신경 손상이 약 1% 가량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회복되며, 일부는 성대 성형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예방과 관리갑상선암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방사선 노출, 가족력, 요오드 섭취 불균형 등이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어린 시절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가족 중 갑상선암 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권장한다. 평소 요오드를 과도하거나 지나치게 적게 섭취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예방안이다.또 목 부위에 혹이나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게 중요하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은 전반적인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수적이다. 도움말=윤대성 건양대병원 외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오후 6시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2025년도 의료원 정기 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를 비롯해 김용하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김철중 기획조정실장, 김인식 행정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번 포상은 ▲올해의 교수상 ▲직원상 ▲장기근속 포상 ▲모범직원상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올해의 교수상은 외과 문주익 교수, 소아청소년과 송영화 교수 등 7명이 수상했으며, 직원상은 감사팀 허은경 팀장을 비롯한 3명이 선정됐다. 또한 장기근속 포상은 30년 근속자 1명, 20년 근속자 8명, 10년 근속자 68명에게 수여됐으며, 모범직원상은 25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자들은 의과대학 교육체계 확립, SCI급 논문 게재, 진료 및 수술 실적 향상 등을 통해 의료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배장호 의료원장은 “개원 25주년을 맞아 의료원의 성장을 이끌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전문성과 역량을 더욱 높여 환자에게 신뢰받고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오는 17일(목)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유방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최신 치료 지견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강의는 외과 윤대성 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방암 바로 알기(외과 송란 교수) ▲유방암 치료의 최신지견(외과 권성욱 교수) ▲유방암 환자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홍미진 교수)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 후에는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윤대성 교수는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최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기 검진과 평소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건강강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