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속 건양대학교병원의 의료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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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병원의 소식 및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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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헬스허브(대표 김기풍)와 ‘HScan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영상 온라인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환자는 앞으로 병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개인 의료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의료영상 CD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분실 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HScan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신청과 발급을 지원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다.건양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영상의학과, 전산팀, 원무팀 등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병원 실무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개발·구현해왔다.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온라인 기반 의료영상 진료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건양대병원이 디지털 진료정보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중환자실은 생과 사의 경계다. 보호자 없이 하루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이곳에서 간호사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마지막 버팀목이 된다. 환자들은 대부분 응급상황을 거쳐 위중한 상태로 입실한다. 치료는 불편하고 긴장감은 지속된다. 상태가 나아지면 일반병실로 전동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장례식장으로 간다.간호사로 일한 지 6년이 넘었다. 요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나. 처음 중환자실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타인의 감정에 서툴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다양한 사연의 환자들을 만나며 깨달았다. 진심 어린 공감은 직업이 아니라 사람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회복의 가능성이 희박했던 환자, 치료조차 받기 어려운 처지의 이주노동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보호자. 이들을 지켜보며 함께 울고, 가슴 아파하며 성장했다. 임종을 마주할 때면 고요하게 마지막을 정리하며 최선을 다한 간호의 끝을 마주한다. 회복해 퇴원하는 환자가 인사하러 올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중환자실 간호사는 환자에게 가족이 된다. 보호자에게는 마음을 전하는 다리가 된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함께 고민하는 역할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가 된다.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울고 웃는다. 환자가 병동으로 전동될 만큼 회복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간호사라는 직업이 쉬운 길은 아니다. 첫 발령 후 엄마에게 울며 전화했다. "기저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고. 엄마는 "석 달만 버텨보자"고 했다. 버텼다. 이후엔 "이젠 장갑 두 장이면 깔끔하게 해결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렇게 견디고 적응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석 달, 1년, 3년만 버텨보라"고 말하는 선배가 되었다.힘든 순간도 많지만, 중환자실의 매력은 크다. 인간을 온전히 돌보는 간호가 가능한 곳. 몸만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듬고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 그 길에 내가 함께한다는 자부심이 있다.코로나 시기,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다. 간호사는 실무만큼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들은 두렵고 불안하다. 그때 곁에서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이 필요하다. 간호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중환자실에서의 시간은 나를 성장시켰다. 따뜻한 마음으로 간호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의료인이 되는 길.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언제나 뜨겁다. 앞으로도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김하연 건양대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여행은 늘 기대감과 함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야외에서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응급처치다.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피서지 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익수사고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땐 반드시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 후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하고 호흡이 약하거나 없을 경우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에 빠진 환자가 머리를 다치지 않았는데도 의식이 없거나 혹은 팔다리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환자의 목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고정해야 한다. 맥박과 호흡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골절상야외에서 골절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뼈나 관절 부위를 심하게 다쳤다면 일단 골절을 당한 것으로 보고 응급처치를 하는 게 좋다. 먼저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아야 하며,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무리하게 손상 부위를 만지면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더욱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상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부목을 사용해 고정해 주면 된다. 또 발목 등 관절을 삔 경우엔 무리하게 발목을 움직이지 말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 뒤 삔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다쳐서 피가 날 때산이나 바닷가에선 날카로운 물체에 상처를 입기 쉽다. 이 경우엔 일단 상처 부위의 출혈 정도를 살펴보고 피의 성질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의 색이 검붉고 출혈 부위를 압박했을 때 쉽게 멎는다면 정맥 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선홍색 피가 박동 치면서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우선 환자를 누인 상태에서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높게 한다. 그런 다음에 상처 부위를 잘 살펴서 상처를 낸 물체, 유리 조각이나 나뭇조각 등을 제거하되, 상처 속에 있는 물체를 찾기 위해 상처를 후벼파는 일은 삼가야 한다. 이렇게 한 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이 되도록 단단히 묶는다.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를 고무줄 등으로 졸라 꽉 묶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일사병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 환자가 생기면 일단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린다.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이런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체액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뱀에 물렸을 때뱀에 물렸을 땐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깨끗한 천으로 덮는다.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땐 넓은 헝겊으로 물린 부위의 5-10㎝ 위를 묶어주는데, 상처 부위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혈류와 림프액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서둘러 의사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간혹 뱀에 물린 부위에 십자모양으로 칼로 상처를 낸 후 독소를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근육이나 인대 파열에 의한 2차 손상의 위험을 초래하므로 절대로 시행해선 안 된다.◇일광 화상자외선은 피부의 최대 적이며 게다가 강렬한 햇빛은 일사병 등의 후유증도 발생하므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운동을 삼가고 일광욕도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아침부터 2-3시간마다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중요한 것은 뜨거운 물에 덴 화상과 달리 일광 화상은 노출 즉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태양에 노출된 지 4-6시간 정도 지난 뒤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이 지나서야 최고조에 달한다. 따라서 노출 당시 피부에 별 탈이 없다고 방심했다간 하루 정도 지난 뒤 물집이 생기는 큰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노출 1시간 전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뙤약볕에 노출될 경우 긴팔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를 착용한다. 물이나 땀에 자외선 차단 크림이 씻길 땐 1시간마다 다시 발라준다.◇화상을 입었을 때야외에서 캠핑을 하다 보면 요리를 위해 취사도구 등을 다루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게 되면 가장 먼저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게 최우선이다. 적어도 15분 이상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주거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거즈를 덮어 준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기만 하면 1도 화상, 물집이 잡히면 2도 이상의 화상인데, 이럴 땐 깨끗한 수건 등으로 화상 부위를 덮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일시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하며 피부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새 피부가 돋아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함부로 터트리면 안 된다. 도움말=박성수 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새소식
유방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7.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정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6.26(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부인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5.22(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혈액암(성인 및 소아)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4.17(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위암 진단과 치료 과정까지 궁금한 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일시 : 2025. 3.13(목) 오후 2시 ~ 4시장소 :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5층 대강당*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능 / 참석자 전원 기념품 증
공연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공연장소 : 신관 1층 로비(스마트가든 앞) / 모집문의 : 042-600-6782(홍보팀)환우분들을 위해 따뜻함을 연주하겠습니다.오셔서 귀와 마음이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언론보도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헬스허브(대표 김기풍)와 ‘HScan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의료영상 온라인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 서비스 및 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환자는 앞으로 병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개인 의료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기존에는 의료영상 CD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분실 시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HScan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신청과 발급을 지원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다.건양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영상의학과, 전산팀, 원무팀 등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병원 실무 환경에 적합한 기능을 개발·구현해왔다.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온라인 기반 의료영상 진료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김용석 의료정보원장은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건양대병원이 디지털 진료정보 교류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중환자실은 생과 사의 경계다. 보호자 없이 하루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이곳에서 간호사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자 마지막 버팀목이 된다. 환자들은 대부분 응급상황을 거쳐 위중한 상태로 입실한다. 치료는 불편하고 긴장감은 지속된다. 상태가 나아지면 일반병실로 전동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장례식장으로 간다.간호사로 일한 지 6년이 넘었다. 요즘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나. 처음 중환자실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타인의 감정에 서툴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다양한 사연의 환자들을 만나며 깨달았다. 진심 어린 공감은 직업이 아니라 사람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회복의 가능성이 희박했던 환자, 치료조차 받기 어려운 처지의 이주노동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보호자. 이들을 지켜보며 함께 울고, 가슴 아파하며 성장했다. 임종을 마주할 때면 고요하게 마지막을 정리하며 최선을 다한 간호의 끝을 마주한다. 회복해 퇴원하는 환자가 인사하러 올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온다.중환자실 간호사는 환자에게 가족이 된다. 보호자에게는 마음을 전하는 다리가 된다. 단순한 치료를 넘어,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함께 고민하는 역할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자식 같은 존재가 된다.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울고 웃는다. 환자가 병동으로 전동될 만큼 회복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간호사라는 직업이 쉬운 길은 아니다. 첫 발령 후 엄마에게 울며 전화했다. "기저귀 가는 게 너무 힘들다. 그만두고 싶다"고. 엄마는 "석 달만 버텨보자"고 했다. 버텼다. 이후엔 "이젠 장갑 두 장이면 깔끔하게 해결한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렇게 견디고 적응하며 여기까지 왔다. 지금은 후배들에게 "석 달, 1년, 3년만 버텨보라"고 말하는 선배가 되었다.힘든 순간도 많지만, 중환자실의 매력은 크다. 인간을 온전히 돌보는 간호가 가능한 곳. 몸만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듬고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 그 길에 내가 함께한다는 자부심이 있다.코로나 시기, 감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그럼에도 환자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했다. 간호사는 실무만큼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 생사의 경계에 선 환자들은 두렵고 불안하다. 그때 곁에서 따뜻하게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이 필요하다. 간호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중환자실에서의 시간은 나를 성장시켰다. 따뜻한 마음으로 간호하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의료인이 되는 길.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언제나 뜨겁다. 앞으로도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김하연 건양대병원 중환자실 간호사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다. 재충전을 위해 떠나는 여행은 늘 기대감과 함께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야외에서 사고가 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응급처치다. 신속히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철 피서지 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익수사고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땐 반드시 뒤에서 몸을 잡도록 한다. 또 물에서 건져낸 후엔 물을 토하게 하는 것보다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를 유지하고 호흡이 약하거나 없을 경우 인공호흡을 시행하는 게 더 중요하다. 호흡이나 맥박이 뛰고 있으면 생명이 위태로운 것은 아니므로 편한 자세로 누인 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에 빠진 환자가 머리를 다치지 않았는데도 의식이 없거나 혹은 팔다리가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환자의 목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고정해야 한다. 맥박과 호흡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골절상야외에서 골절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뼈나 관절 부위를 심하게 다쳤다면 일단 골절을 당한 것으로 보고 응급처치를 하는 게 좋다. 먼저 손상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아야 하며, 원상태로 돌려놓기 위해 무리하게 손상 부위를 만지면 뼈 주위의 근육이나 혈관을 더욱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손상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부목을 사용해 고정해 주면 된다. 또 발목 등 관절을 삔 경우엔 무리하게 발목을 움직이지 말고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 뒤 삔 부위를 붕대 등으로 감아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다쳐서 피가 날 때산이나 바닷가에선 날카로운 물체에 상처를 입기 쉽다. 이 경우엔 일단 상처 부위의 출혈 정도를 살펴보고 피의 성질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상처가 깊지 않고 피의 색이 검붉고 출혈 부위를 압박했을 때 쉽게 멎는다면 정맥 출혈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선홍색 피가 박동 치면서 뿜어져 나온다면 동맥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우선 환자를 누인 상태에서 가능한 한 상처 부위를 높게 한다. 그런 다음에 상처 부위를 잘 살펴서 상처를 낸 물체, 유리 조각이나 나뭇조각 등을 제거하되, 상처 속에 있는 물체를 찾기 위해 상처를 후벼파는 일은 삼가야 한다. 이렇게 한 뒤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상처 부위에 대고 눌러 지혈이 되도록 단단히 묶는다.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를 고무줄 등으로 졸라 꽉 묶는 것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일사병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 환자가 생기면 일단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린다.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이런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해 체액을 보충해 주는 게 좋다.◇뱀에 물렸을 때뱀에 물렸을 땐 흐르는 물에 상처 부위를 씻고 소독약으로 소독한 뒤 깨끗한 천으로 덮는다. 팔이나 다리를 물렸을 땐 넓은 헝겊으로 물린 부위의 5-10㎝ 위를 묶어주는데, 상처 부위에서 심장으로 가는 정맥혈류와 림프액의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응급처치가 끝나면 서둘러 의사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간혹 뱀에 물린 부위에 십자모양으로 칼로 상처를 낸 후 독소를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오히려 근육이나 인대 파열에 의한 2차 손상의 위험을 초래하므로 절대로 시행해선 안 된다.◇일광 화상자외선은 피부의 최대 적이며 게다가 강렬한 햇빛은 일사병 등의 후유증도 발생하므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급적 운동을 삼가고 일광욕도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를 아침부터 2-3시간마다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중요한 것은 뜨거운 물에 덴 화상과 달리 일광 화상은 노출 즉시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다. 태양에 노출된 지 4-6시간 정도 지난 뒤 벌겋게 붓고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이 지나서야 최고조에 달한다. 따라서 노출 당시 피부에 별 탈이 없다고 방심했다간 하루 정도 지난 뒤 물집이 생기는 큰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노출 1시간 전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뙤약볕에 노출될 경우 긴팔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를 착용한다. 물이나 땀에 자외선 차단 크림이 씻길 땐 1시간마다 다시 발라준다.◇화상을 입었을 때야외에서 캠핑을 하다 보면 요리를 위해 취사도구 등을 다루다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게 되면 가장 먼저 화상 부위를 식히는 게 최우선이다. 적어도 15분 이상 흐르는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주거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거즈를 덮어 준다. 피부가 빨갛게 변하기만 하면 1도 화상, 물집이 잡히면 2도 이상의 화상인데, 이럴 땐 깨끗한 수건 등으로 화상 부위를 덮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상으로 생긴 물집은 일시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하며 피부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새 피부가 돋아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함부로 터트리면 안 된다. 도움말=박성수 건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출처 : 대전일보(https://www.daejonilbo.com)
비만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심리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히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겪는 심리적인 상처는 단순한 신체질환의 범주를 넘어선다.최근 건양대병원 강지현 교수 연구팀은 이런 낙인감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용어’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비만대사연구학회(SOMS) 소속으로 연구를 수행한 강지현 교수(건양대병원, 교신저자)와 김경곤 교수(가천대 길병원, 제1저자) 연구팀은 전국 10개 병원에서 모집한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 성인 비만 여성 321명과 ‘하이닥’에 소속된 의사 회원 171명을 대상으로 비만 관련 용어의 인식과 선호도를 조사했다.연구팀은 ‘비만’을 지칭하는 9개의 질병 관련 용어와 ‘비만인’을 지칭하는 14개의 환자 관련 용어에 대해, 표현의 주관적 인식도와 적절성을 5점 척도로 평가했다. 그 결과, ‘비만병’과 ‘비만병환자’라는 용어는 비만 여성과 의료진 모두에게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건강체중초과’,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과 같은 표현은 낙인감을 줄여주는 긍정적인 용어로 꼽혔다.강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진이 무심코 사용하는 비만관련 용어와 표현이 환자에게 불필요한 낙인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한 첫 사례”라며 “용어 하나만 달라져도 환자에게는 비만에 대한 낙인감을 줄이고, 치료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개방형 질문을 통해 긍정적으로 평가된 용어를 선택한 이유를 살펴본 결과, 비만 여성과 의료진 모두 ‘일반적이며 무난한 건강 관련 용어’, ‘체중 및 건강 상태 개선 가능성을 강조하는 표현’, ‘부정적인 뉘앙스를 최소화한 표현’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반면 ‘비만병’이라는 표현은 ‘병으로 낙인찍히는 느낌이 불쾌하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다.또한 흥미로운 점은 비만 여성과 의료진 사이의 관점 차이다. ‘비난과 차별 최소화’를 긍정적 용어로 선택한 이유로 응답한 비율은 비만 여성이 69.5%로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의료진은 12.3%에 그쳤다. 반대로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표현’을 선호한 비율은 의료진이 48%로 높았고, 비만 여성은 7%에 불과했다.강 교수는 “이 연구는 다양한 비만관련용어의 인식 차이를 확인하고 후속 논의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연령과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며 “단순히 용어를 바꾼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낙인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효과적인 소통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 관련 용어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조사한 첫 번째 연구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언어 사용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운 사례로 평가된다.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건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건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지난 1일 오후 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7월 월례회에서 교직원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리플릿을 배포했다.건양대병원은 캠페인 기간 동안 헌혈자들에게 비타민D 검사와 LDL-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제공하고 다양한 헌혈 장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진단검사의학과 김문정 교수는 “헌혈자가 줄어드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
건양대병원은 건양대 중점연구소가 최근 '생식과 면역의 교차로'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생식의학과 면역학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제 간 융합 연구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특히 건양대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KAIST, 충남대 등 여러 국내 대학 연구진이 대거 참여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심포지엄은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태반 염증과 T 세포 기억 형성, 자궁내막증 완화, 반복 유산과 1차 섬모의 역할, 태반의 인터페론 반응과 성별 신경 발달 등 생식과 면역의 교차로를 주제로 여러 연구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건양대 이성기 명곡의학과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생식과 면역이라는 두 학문 영역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활발히 교류하겠다"고 말했다.